▲ 전두환 빈소 지키는 며느리 박상아
[정재원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둘째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 씨가 빈소 안내 전광판에 뒤늦게 이름을 올리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마포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의 빈소 앞 전광판에 올라온 상주명에는 부인 이순자씨, 장남 재국씨, 차남 재용씨, 3남 재만씨와 딸 효선씨 등의 이름이 올라왔다. 또 손자와 손녀 11명의 이름도 기록됐다.
 
이날 박 씨는 빈소를 지키면서 딸과 함깨 우리들 교회가 주최한 예배 준비를 하는 등 빈소를 지키면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당초 빈소 앞 전광판에는 장남 재국씨의 아내이자 첫째 며느리 정도경씨의 이름만 올라왔다. 둘째 며느리인 박씨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이름이 빠진 이유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지만, 이들 이름이 상주명에서 제외된 것은 단순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유족 측은 "그건 큰 일이 아니"라며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상주명이 나중에 수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둘째 며느리 이름이 나중에 등록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광판 인원제한이 있어서 상주명을 나중에 수정해서 올린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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