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2020년 3월 29일 에센 대학병원에서 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위해 군용 헬기로 이송되는 모습.
[신소희 기자]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도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이날 “지난 24시간 35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총 사망자는 10만1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가 10만 명을 넘긴 다섯 번째 유럽 국가가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7만5,961명을 기록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만 명의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해야 하는 매우 슬픈 날"이라면서 “불행하게도 매일 300명이상이 (코로나19로)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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