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포럼 대표/지에스리테일 고문
낮잠을 자는 이 시간은 ‘시에스타’라 불리는데, 낮 12시부터 3시 사이를 가리키는 라틴어 ‘Sexta(섹스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낮잠은 집중력을 높일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된다. 2012년 중국 남서대학교의 다용 자오가 이끄는 연구진은 다른 음을 구별해내는 테스트를 통해 낮잠의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연구자들은 실험 참여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드러누워서, 한 그룹은 베개를 베고 책상에 엎드려서 낮잠을 자게 했다. 마지막 한 그룹은 자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게 했다. 각각의 상태로 20분이 지난 뒤 음을 구별하는 테스트를 다시 해보았더니 졸린 정도의 차이는 당연하고, 낮잠을 잔 두 그룹 사람들의 기분과, 테스트 결과가 더 좋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낮잠을 자면 뭐가 좋을까?
 
낮잠을 자면 저녁에 잠을 자는데 지장이 많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말하겠다.

스위스 로잔대학교
연구팀이 한 연구이다.

성인
약 3,462 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조사를 했더니
낮잠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심장마비, 뇌졸증,
신부전증, 심혈관 질환등,
모든 이러한 혈관질환의  위험률이 
거의 절반인 48%까지
감소한다고  했다.

혈압도 수축기 혈압도
거의  5.3 ~ 6까지 떨어진다고 했다.

서울대 체력과학 연구소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기획한 
조사보고에  의하면

전국의 100세인 
72명을 인터뷰 한 결과
우리나라 100세인 들은 
하루 평균 9시간 잠을 자며 
절반 이상 (76%)이  
낮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낮잠을 잔다  : 54%
간혹  낮잠을 잔다  : 22%

하버드 의대와 
아테네 의대의 연구팀은
낮잠을 자는 사람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30%나 더 낮다는 등
낮잠이 심장 질환 발병률을 
크게  낮춘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국립정신 신경센터의
타카하시 키요사 박사팀이
낮잠과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관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30분 이하의 낮잠을
습관적으로  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 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분의 1 정도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미국과 독일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연이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신체는 생물학적으로 오후에
짧은 숙면을 취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 브라운 의대 연구팀은 
인간의  뇌는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일정 시간의
낮잠을 필요로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특히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의 경우 
낮잠을 통한 휴식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낮잠을 자는
유럽인이나 남미인이
그렇지 않은 북미인 보다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한다.

5분 간의 낮잠은 
보약 10첩의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동의보감 에는
"사람이 낮잠을 자지 못하면  
기(氣)가 빠진다" 고 했다.

낮에
5분이나 10분 정도라도
잠시 수면을 취하면 
밤에 두세 시간 잠을 자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데
이것을 마이크로 수면
( Micro sleep) 이라고 한다

낮잠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보통 기억력은 
오전 중에 가장 좋고
오후에는  떨어지는데
30분간 낮잠을 자면
오후에도 오전과 같거나
그이상의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다카시마  데쓰지)

하버드대 심리학과 
새라 메드닉 연구팀은
1시간 정도에
불과한 짧은 낮잠이 
밤새 자는 잠 만큼이나
정신활동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낮잠을 잔 사람들은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학습과 기억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초단 수면 (4분 ~20분 정도)을
취하고 난 사람들은
아예  잠을 자지 않은 사람보다 
실수를 15%까지 덜 한다고 한다.

낮잠은
창조력을 높히기도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예
강력 낮잠(Power Nap) 이라는 
낮잠 시간을 공식적으로  주는 
회사들도 생겼다.

NASA, 구글, 나이키는
'낮잠 자는 방'을 준비해서
20분 정도의
낮잠을 장려하고 있다.

낮잠은 
창조적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의식과
무의식이 만나는 시간이다."
(백남준/ 공연 예술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  암
2위  :  심장질환
3위  :  폐렴
4위  :  뇌출혈 인데

낮잠 잠간 자는 것으로 
돈도 , 특별한 시간이나
노력도 들이지 않고
사망 원인
제 2위인 심혈관 질환과
제 4위인 뇌혈관 질환을 
절반으로 줄인다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낮잠은
15~20분 정도
짧은 낮잠을 자면 된다.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따르면
낮잠을 오래 자는 것을
권하지 않으며, 
대개 15분 이상을
넘기지 말라고 권한다.

30분을 넘으면 
델타파 수면 상태에 들어감으로 
다시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고,
야간 수면을 방해하여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해 놓을 것)

침대에서 자지 말고
의자에 기대어 
잠간 눈 붙이면 됨으로  
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낮잠 주무시는 모습을
숨기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어디에서나 아무때나 
그곳이 뒤집힐 것 같은
배  안이라 하더라도
주무실 수 있었다  (마8:24)

프랑스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15분 낮잠자기"를 
법으로 정해 놓고  
캠페인을 펼친 바 있고

미국 뉴욕에서는 얼마 전
"낮잠을 팝니다" 라는 문구를 내건 
"낮잠 전문점"이
등장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