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내년 대선 가상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11월 26~27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45.3%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0%포인트 오른 37.1%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인 8.2%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6%였다.

 

앞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1.8%p)는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5%p를 기록했다.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6.9%, 이 후보가 42.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권 교체 또는 연장에 대한 물음에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51.3%,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가 40.3%로 집계됐다. 앞선 조사 대비 격차는 1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제주(68.2%), 대구·경북(57.0%), 강원(55.6%), 대전·충청·세종(50.3%), 서울(49.6%), 부산·울산·경남(47.9%)에서 높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전북(66.4%), 인천·경기(41.7%)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39.8%), 30대(38.3%), 60대 이상(58.0%)에서, 이 후보는 40대(49.0%), 50대(48.9%)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9.3%, 민주당이 31.7%를 각각 기록하면서 지난 조사(7.2%포인트)보다 양당 간 차이는 7.6%포인트로 조금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