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창의와 도전'의 창조경제가 더욱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6일 오전 8시20분 과천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창의적 마인드에서 나오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지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와 기업을 키우고자 한다"면서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이제 각각이 아니다"면서 "융합으로 연결된 새로운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산업, 문화를 포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축을 전국가적 아젠다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끊임없는 과학기술과 ICT의 '혁신'을 통해 창조경제의 기반을 더욱 강화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의적 지식과 기술, 창조적 인재의 산실인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을 혁신하겠다"면서 "출연연구기관은 차별화·특성화를 통해, 연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되 중소기업에 대한 든든한 지원자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창조경제 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특히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다양한 혁신의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소외된 많은 이들을 배려하는 데 과학기술과 ICT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과 세대에 따라 나누어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장애로 인해 넘을 수 없던 기회의 장벽을 뛰어넘는 데 과학기술과 ICT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사회 곳곳의 격차를 해소해 '따뜻한 창조경제', '다같이 잘사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 장관은 미래부 공무원들을 향해 창조경제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우리 스스로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냉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몸이 곧은 데 그림자가 굽을 리 없다'는 말이 있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도 국민의 눈에 비친 성적표가 미흡하다면 우리 스스로 더욱 분발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 지난 1년여 간 미래창조과학부가 해왔던 일들을 엄정하게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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