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갈무리
[정재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김혜경씨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결과와 달리 배우자 호감도 조사에서는 김혜경씨가 앞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각종 법적 이슈에 연루돼 있는 김건희씨에 대한 개인적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8일 인터넷매체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김혜경씨는 39.1%, 김건희씨는 33.5%의 호감도를 기록했다. 둘 다 호감은 1.7%, 둘 다 비호감은 19.4%, 모름은 6.3%다.
 
세부적으로 성별로는 남녀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김혜경 41.7%, 김건희 30.1%로 김혜경씨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고, 여성은 김건희 36.8%, 김혜경 36.6%로 오차범위 내에서 김건희씨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호감도가 달랐다. 김혜경씨는 만 18세 이상 20대(김혜경 29.7%, 김건희 25.9%), 40대(김혜경 53.4%, 김건희 27.7%), 50대(김혜경 48.1%, 김건희 31.2%)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반면 김건희씨는 30대(김건희 31.4%, 김혜경 30.6%), 60세 이상(김건희 44.1%, 김혜경 34.1%)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건희씨 호감도가 높았고, 경기·인천, 충청·강원, 전라·제주는 김혜경씨가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김혜경씨가 81.9%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건희씨가 61.9%로 각각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12월 4일 1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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