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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잇단 '망언' 논란에 '영입철회'?...윤석열 "선대위서 검토 중"
정재원 기자  |  sisajjw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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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8  14: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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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파격적으로 영입된 '비니좌' 노재승씨의 과거 SNS 글이 잇단 망언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 위원장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 자신의 SNS에 '김구 선생을 담은 포스터는 있어도 이승만 대통령을 담은 포스터는 없다'는 글을 공유하며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죽인 인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대선 후보 4자 가상대결' 결과를 보도한 뉴스화면을 캡처해 "누구나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을 기대하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에게는 사치인걸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이 정말 싫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래저래 열등감이 많다", "검정고시 치른 걸 자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라고 썼다. 
 
지난해 5월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화면을 공유하고 "조회해보니 50만 원 훌쩍 넘는 금액이 나왔지만 신청 안하고 안 받기로 했다"면서 '#개돼지되지맙시다제발'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일본상품 불매운동 당시에는 "반일은 정신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앞서 노 위원장의 망언 논란은 '5·18 폄하' 논란에서 불거졌다. 지난 5월 본인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폄하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5·18의 정신을 특별법으로 얼룩지게 하고, 민주화 운동에 대해 발상이나 의견조차 내지 못하도록 포괄적으로 막아버리는 행태를 비판할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명단을 현판으로 만들어서 광주의 518 광장에 걸어두고 그분들의 업적에 대해서도 후손이 대대로 알게 하면 어떨까"라고 추가로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는 극우 정당이나 일부 보수단체에서 요구해 온 내용으로 국민의힘 당 내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밖에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라고 쓴 바 있고, 불법집회와 관련해선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감정을 자극하여 국민 혼란을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유세차 연설로 '비니좌'라는 별칭을 얻었던 인물이다. 유세 당시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쏟아내 윤 후보 측에서 선대위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년 선대위원장을 영입한 지 불과 며칠만에  철회할 경우 인사 검증 부실을 자인하는 꼴이 돼 책임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논란이 있는 선대위원장을 무리하게 안고 갈 경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야심차게 영입한 조동연 교수가 사생활 논란으로 낙마한 데 이어, 국민의힘도 이번 대선에서 청년 선대위원장 영입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5·18의 정신을 특별법으로 얼룩지게 하고, 민주화 운동에 대해 발상이나 의견조차 내지 못하도록 포괄적으로 막아버리는 행태를 비판할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명단을 현판으로 만들어서 광주의 518 광장에 걸어두고 그분들의 업적에 대해서도 후손이 대대로 알게 하면 어떨까"라고 추가로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는 극우 정당이나 일부 보수단체에서 요구해 온 내용으로 국민의힘 당 내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밖에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라고 쓴 바 있고, 불법집회와 관련해선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감정을 자극하여 국민 혼란을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유세차 연설로 '비니좌'라는 별칭을 얻었던 인물이다. 유세 당시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쏟아내 윤 후보 측에서 선대위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노 위원장이 과거 글로 인해 연일 구설수에 오르자, 여권에서는 '1일1망언' 프레임을 걸고 윤석열 후보와 닮았다며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8일 YTN라디오에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그리고 노재승 위원장, 이 세 사람의 케미가 되게 잘 맞는구나, 찰떡궁합의 선택"이라며 "선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건 그 사람을 통해서 우리 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잖나. 그런 측면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말한 것들을 노재승 위원장을 통해서 발현하려던 것이었나. 그래서 끝까지 놓지 않고 같이 가셨으면 한다"고 비꼬았다.
 
반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노재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청년세대와 소상공인을 대표해서 대변해서 저희들이 선대위 합류를 시킨 분"이라며 "과거에는 평범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자기의 개인적인 소회를 감정을 SNS에 올린 것에 불과하다. 평범한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각종 현안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 거기에 집중할 필요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앞으로는 발언도 신중하게 하겠고 이게 오해될 수 있는 여지가 없도록 아무튼 잘하겠다라고 해서 본인이 자성과 함께 다짐을 했기 때문에, 자기 각성이 있었던 만큼 저희로서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며 "제가 직접 대화를 해봤다. 그렇게 막무가내 식의 생각이나 바람만으로 가려는 사람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정치권 한편에선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까지 거대양당이 청년 선대위원장 인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자,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청년 인재 영입 경쟁이 빚은 촌극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물결 정당의 김동연 대선후보는 "거대 양당에서 최근 인재 영입 과정에서 여러 잡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검증이 안 된 문제도 있으나 대부분 거대 정당에서는 장식용품으로 청년이 됐든 싱글맘이 됐든 이런 저런 분들을 선거철만 되면 모셔오는데, 결국 각자 가진 가치와 체화된 인재가 아닌 대부분 소모품으로 그치거나 일부 영입된 인사 중에는 자리 사냥꾼으로 이쪽저쪽 기웃거리고 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조동연 교수에 대해선 영입 철회를 촉구한 반면 노 위원장에 대해선 선대위 수뇌부가 옹호하는 태도로 일관할 경우 내로남불과 다를바 없다는 비판이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진영에서조차 ‘길거리 캐스팅’에 대한 인선 책임론이 불거지는 분위기인 가운데 초박빙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망언 논란에 휩싸인 선대위원장을 비호하는 건 선거기간 내내 여권에 공세의 빌미만 제공할 뿐 윤석열 후보 입장에선 리스크가 적지 않아 실익이 없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노재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얘기들에 대해 선대위에서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 영입 철회 여부엔 "지금 가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데 5·18과 백범 김구 발언 관련 역사 인식을 어떻게 보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노 위원장의 영입 경위에 대해선 "청년 자영업자라고 해서 청년과 자영업자 두 가지 포인트 때문에 여러 분의 추천에 의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노 위원장이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한 후보의 생각'을 묻는 말엔 "제가 누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 꼭 논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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