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씨랜드 참사를 듣고 분노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에서는 1999년 6월 30일 새벽 발생한 씨랜드 참사를 다뤘다. 
 
지난 1999년 6월 30일 씨랜드 수련원에서 자고 있던 이들은 총 550명이었다. 
 
소망유치원 42명, 군포 예그린유치원 원생 65명, 서울 공릉미술학원 원생 132명, 부천 열린 유치원 원생 99명, 이월드 영어학원 원생 74명, 화성 마도 초등학교 학생 42명 등 총 497명의 어린이가 있었다. 인솔교사는 47명이었다. 
 
화재 원인은 복합적이었다. 씨랜드 수련원은 지난 1988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 1999년 3월 수련원 인가를 받아 A,B,C 동으로 분리됐다. 화재가 난 C동은 콘크리트 건물 위쪽으로 2~3층에 컨테이너 52개를 쌓아 외벽은 흰색 목재,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돼 있었다. 
 
컨테이너의 자재들이 열 전도성이 강하고, 이음새에 실리콘을 발랐기 때문에 화재 발생시 큰 피해를 예상할 수 있었으나 이에 대한 대비는 충분치 않아 인재가 발생했다. 
 
이를 듣던 타블로는 "미X. 무슨 모형 건물이냐?" 며 분노했고, 비비 역시 "진짜 열받는다"고 말했다. 
 
참사 이후 수련원장은 5년형의 벌금 500만 원, 원장 징역 2년 6개월, 햇님반 선생님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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