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 준공식. (우측부터) 종근당 김영주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청주시 임택수 부시장,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 충북도청 신형근 경제통상국장, 벨이앤씨 이환영 대표 (사진=종근당바이오 제공)
[정재원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연간 600만 바이알(병) 생산이 가능한 보툴리눔 톡신 생산 전용 공장을 구축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보툴리눔 톡신 전용 생산시설인 오송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은 미국 cGMP(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보툴리눔 톡신 전용 생산 공장이다. 2019년 6월 착공해 올해 준공됐다. 
 
약 457억원을 투자해 2만1,501㎡(약 6,500평)의 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연간 6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 능력을 갖췄다.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근당바이오에 따르면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보툴리눔 톡신 A타입은 유럽 소재 연구 기관과의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통해 출처가 명확한 균주를 이용해 종근당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완제의약품이다. 수십 년간 축적된 종근당바이오의 발효기술과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오송공장은 종근당바이오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보툴리눔 톡신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자 전초기지다"며 "향후 미국 cGMP, 유럽 EU-GMP 승인을 추진해 보툴리눔톡신 사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를 비롯해 충북도청, 청주시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제약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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