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캡쳐
[김승혜 기자] 박창근이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는 TOP7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박장현, 고은성, 손진욱이 펼치는 대망의 결승전, '인생곡 미션' 무대가 공개됐다.
 
결승 1차전을 1위로 진출한 경력 23년의 감성 포크의 대가 박창근이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박창근은 자작곡 '엄마'로 아버지의 반대에도 늘 자신을 응원해 준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열창했다. 무대 중간 박창근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000점 만점의 결승 파이널 결과, 3,841점으로 박창근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2위에 김동현, 3위에 이솔로몬, 4위에 박장현, 5위에 이병찬, 6위에 고은성, 7위에 손진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박창근은 "저희 가수들에게 국민을 만나게 해줘서 전 제작진과 마스터님, 김성주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시작할 때 많은 갈등도 있었지만, 제가 이 나이 먹도록 참 변변치 않았다, 자존심 하나로 음악을 하면서 주변을 힘들게 했다, 그런데 엄마는 늘 응원해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창근은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창근은 올해 50세로 경북 영주 출생으로 대구에서 성장하고 정규 음반 4장/기획 음반 4장을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인 박창근은 1999년도에 발표한 그의 1집 'Anti-Mythos'는 함께 살아가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존'을 이야기하는 음악을 시작으로 그의 정규 4집 '바람의 기억'까지 시대를 향한 묵직한 고민의 메시지를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가수 박창근이 대중적으로 조금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2년 11월에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의 소극장에서 시작한 김광석 창작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주인공을 맡으면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고 김광석이 남긴 주옥같은 노래들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원곡이 가진 정서와 감동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거의 편곡을 하지 않고 원곡 그대로의 느낌을 공연에 담아낸 뮤지컬이다.
 
박창근도 그 당시 재야에서 알아주는 김광석 모창 능력자였기에 JTBC 제작진에서도 섭외를 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박창근이 고사를 했다고 한다.
 
박창근은 매년 5월이 되면 광주를 찾아 광주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정신을 이어가는 '5월의 노래'에 출연한다고 한다. '5월의 노래'는 전국의 음악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어 온 '거리음악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5월에도 광주를 찾아 어김없이 노래를 불렀다.
 
한편 1대 국민가수에 이름을 올린 박창근에게는 우승상금 3억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화장품, 의료 가전제품이 주어진다. 또한  박창근을 포함한 '내일은 국민가수'의 TOP10는 내년 2월 26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 투어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울 공연은 오는 2월26일 14시,17시에 27일 18시 총 3회,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예매는12월30일 20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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