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오피니언 > 피플· 인터뷰
[나명현의 세상생각] 메리 크리스마스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명현  |  mheona@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2.25  11:50:2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달빛포럼 대표/지에스리테일 고문
성탄절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이다.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들은 이 기념일을 지킨다. 날짜는 세간과 서방 교회에서는 12월 25일이며, 기존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일부 동방 교회들은 1월 7일이다. 가톨릭, 정교회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Festum Nativitatis Domini)이라고 하여 주님 부활 대축일 다음으로 가장 성대한 기념일이며, 개신교에서도 부활절 다음으로 가장 큰 기념일이다. 옛날에는 성탄절을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기도 했다.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지, 실제로 탄생한 날이라는 뜻은 아니다. 성경에는 예수의 탄생일자가 기록되어 있지 않고, 후대 제자들이나 초대 교부들을 통해 확실하게 전승된 바도 없다. 때문에 예수의 정확한 탄생일의 날짜나 교회에서 성탄의 의식을 실제로 시작한 시기에 관해서도 신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가톨릭 대사전에서도 이를 언급하고 있으며, 개신교의 신학대학원에서도 기본적으로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이 아님을 가르친다고 한다.
 
흔히 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도 '즐거운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이 된다. 오늘 크리스마스가 '겨울왕국'이 됐다. 서울 아침기온이 올겨울 최저를 기록했으며, 강원영동에는 큰 눈이 왔다. 
 
하느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오늘,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며 한 일화를 소개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영국에서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회의가 있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천문학 박사와 의학 박사 두 사람이 강연을 하였다.
먼저 천문학 박사가 강연을 시작했다.
"얼마 전에 저는 최신형 망원경을 갖게 되었는데, 이 망원경은 현재 우리가 발견한 가장 멀리 있는 별도 볼 수 있는 고성능 망원경입니다. 그런데 이 망원경으로 아무리 천체를 살펴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옷깃이라도 보여야 되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자 많은 청중이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맞아! 맞아! 하나님은 없는 게 틀림없어!''
두 번째  강연자는 의학 박사였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나는 평생을 의학을 연구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도무지 그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을 수술했으며 시신을 부검해 본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번도 영혼을 본 적이 없습니다. 도대체 영혼이 어디에 있다는 것입니까?
 
살속에 있습니까?
뼛속에 있습니까?
아니면 핏속에 있습니까?
역시 그렇군, 기독교인들이나 성경은 다 거짓이야! 도대체 영혼이 어디에 있단 말이야?"
수많은 청중이 큰소리로 환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연이 끝나고 사회자가 청중을 향해 질문을 하라고 했으나 모두들 잠자코 있었다.
사회자는 "그러면 이것으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므로 회의를 마칩니다. 라고 말했다.
그때 맨 앞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제가 할말이 있습니다" 라고 하더니 연단 위로 올라갔다.
할머니는 먼저 천문학 박사께 질문을 했다.
"박사님, 박사님이 갖고 계신 그 망원경은 아주 고성능 망원경이죠?
예. "무엇이든 잘 보이지요?"  
예. "그렇다면 바람도 보입니까?"
바람이 보이느냐고 물었습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바람이 없습니까?"
''있습니다.''
''어떻게 있습니까? 보이지도 않는데."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하는 것은 옳은 말입니까?" 또 바람도 볼 수 없는 망원경을 갖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까?''
"......."
천문학 박사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곧이어 할머니는 의학 박사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박사님은 아내가 있습니까? ''
'' 예"  
''자녀도 있습니까?''
''예"  
''그러면 박사님은 아내와 자녀들을 사랑하십니까?''
"예, 저는 제 아내와 자식들을 무척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칼을 가져오세요. 내가 박사님을 해부해서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 어디에 들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그 사랑이 "살"속에 들어있습니까?
아니면 "뼛"속에 들어 있습니까? 아니면 "핏"속에 들어 있습니까? 도대체 박사님이 말하는 "사랑"은 어디에 들어 있습니까?
그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였던 이 회의는 한 할머니의 급소를 찌르는 송곳 같은 질문으로 말마암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는 회의가  되고 말았다.
나명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 79 다길 11-5 202호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