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김승혜 기자] 배우 곽진영이 운영하는 '종말이 푸드'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거치지 않은 배추김치를 불법 유통하다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따르면, 여수시 특별사법경찰은 전남 여수 소재 '종말이 푸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해당 업체에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했으며, 현재 과태료를 모두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종말이 푸드' 실무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재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배추김치를 유통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실무진은 "재작년부터 배추김치류는 HACCP인증 업체에서만 판매를 해야 되는 걸로 바뀌었다. '종말이푸드'는 기준 미달로 HACCP 인증이 취소가 됐다. 재인증 받는 과정에서 기존에 '종말이 푸드'를 소비해왔던 고객들께 유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운영책임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으며, 해당 담당자가 처벌을 받았다. 곽정인 대표와는 상관없는 일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재인증 심사를 다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진영이 CEO가 된 이후 불거졌던 100억대 자산가설 해명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에서 김치 CEO로 변신한 곽진영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2011년부터 전남 여수에서 김치 사업가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곽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김치 공장에서 만난 곽진영은 "굉장히 힘들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김치 작업을 다 기계로 하는지 아는데 사실 손으로 작업하는 거다"라며 노동의 고충을 토로했다.
 
곽진영은 CEO가 된 이후 '100억 자산가설'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시작한 해부터 사업이 잘됐다. LA와 뉴욕 한인 마트에 수출했다"라며 "홈쇼핑을 8년 정도 하다 보니까 그만큼 매출이 있는 반면에 나가는 지출도 많았다. 직원들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1년에 10억 정도 벌었다고 밝혔는데, 나중에 보니까 '100억'이라고 알려져 있더라. 실제로 100억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했다. 이듬해 시청률 60% 이상을 기록한 국민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막내딸 '종말이'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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