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 범위 밖인 11%p 격차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윤 후보는 40대 제외한 전연령 층에서 이 후부를 앞섰고 2030 지지율은 '20%p 이상' 격차를 벌였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0.8%p 격차로 뒤지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7.1%p 급상승했고, 이 후보는 4.7%p 하락했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4~1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가상 사자대결)한 결과, 윤 후보는 44.8%, 이 후보는 33.8%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7.1%p 상승했고, 이 후보는 4.7%p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11.7%(1.7%p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3%(0.1%↑)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기타 인물 2.2%, 없음 3.4%, 잘모름 1.2% 등이었다. 
 
이번 조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호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윤 후보 47.2%·이 후보 28.7%, 경기인천 윤 후보 41.6%·이 후보 36%, 대전세종충남북 윤 후보 50.7%·이 후보 28.7%, 광주전남북 윤 후보 18.4%·이 후보 58%, 대구경북 윤 후보 60.4%·이 후보 24.9%, 부산울산경남 윤 후보 53.8%·이 후보 25.1%, 강원제주 윤 후보 37.4%· 이 후보 47.9% 등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특히 윤 후보는 그동안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2030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20%p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 후보 45.9%·이 후보 23%, 30대 윤 후보 50.1%·이 후보 23.5%, 40대 윤 후보 29.9%·이 후보 48.3%, 50대 윤 후보 40.1%·이 후보 40%, 60대 윤 후보 53.5%·이 후보 32.5%, 70세 이상 윤 후보 54.6%·이 후보 32.1% 등이었다.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누가 다음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가 생각하느냐'는 당선 예측 조사에서는 윤 후보 46.1%, 이 후보 39.8%, 안 후보 7.9%, 심 후보 1.5% 등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 이 후보, 안 후보 3인으로 후보가 좁혀진 가상 삼자대결에선 윤 후보가 43.7%로, 34.9%를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인 8.8%p 격차로 앞섰다. 안 후보는 14.2%를 기록했다. 안 후보를 심 후보로 대체했을 경우에도 윤 후보(47.8%)가 이 후보(35.7%)를 오차 범위 밖인 12.1%p 격차로 앞섰다. 심 후보는 4.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 리서치가 12월 14~1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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