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노 장관이 18일 도쿄도와 수도권 3개현 및 도카이(東海) 3현 등 모두 13개 도·현이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의 적용을 요청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NHK 방송은 18일 오후6시까지 3만2,197명이 코로나19에 신규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3만 명이 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5차 확산파도 때인 2021년 8월20일의 2만5,992명이 최대 일일감염이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초순부터 3개월 동안 신규확진자가 급감해 '위드 코로나'와 함께 확진자가 급증일로를 달렸던 이웃 한국과 대비되었다. 특히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은 12월까지 한 달 간 확진자가 1만 명에 그쳤고 한국은 16만 명을 넘었었다. 그러나 새해 첫날 530명이던 하루 확진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해 14일부터 17일까지 연속 나흘 간 2만 명 대를 기록했고 이런 추세가 18일 첫 3만 명 대 감염으로 이어졌다.
 
3만여 명 추가로 누적확진자는 193만8,906명에 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망자가 이날 9명 나와 총 1만8,458명에 이르렀다.
 
이 같은 확진자 급증에도 사망자는 별로 추가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17일까지 최근 4주간 일본의 추가확진자는 17만3,100명이었으나 사망자는 57명에 그쳤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12만4,400명이 추가확진되면서 1,550명이 추가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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