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  어제 하루 전국에서 6,7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기준인 7,000명에 임박했다. 지역사회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인해 경기도와 경북,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769명 늘어 누적 71만9,2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603명 대비 166명, 1주 전 금요일인 14일 4,542명보다 2,227명 많은 수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31일 4,873명→7일 3,713명으로 감소했다가 14일 4,542명→21일 6,769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대로 나타나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 방역·의료대응체계를 고위험군 위주로 재편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국내발생 환자는 6,482명, 해외유입 사례는 287명이다. 해외유입 환자 중 36명은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52명, 경기 2,431명, 인천 452명 등 수도권에서 4,435명(65.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2,334명(34.5%)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388명이 확진됐으며, 광주 242명, 부산 216명, 경북 234명, 전남 199명, 충남 193명, 경남 188명, 전북 165명, 강원 165명, 대전 111명 등 10개 시·도에서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87명, 울산 82명, 세종 17명, 제주 15명이 각각 발생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환자 21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6,50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를 확진자로 나눈 치명률은 0.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57명 감소한 431명으로 나타났다. 이틀 연속 400명대다. 
 
신규 입원환자는 626명으로 하루 전보다 42일 감소했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1.9%, 수도권은 22.3%로 안정적인 편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