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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설 前 '10일 전쟁'...윤석열 대 이재명, 승자는?
심일보 기자  |  jakys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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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2  11: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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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일보 대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6일 앞두고 여론조사는 한마디로 '들쭉날쭉'이다. 그렇다 보니 유권자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정확한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양새다.
 
오늘 한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88건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4건 정도 조사가 이뤄진 셈이라 한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NBS)의 자체조사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안철수 후보 12%, 심상정 후보 3%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18~19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5.7%, 이 후보 34.7%, 안 후보 10.0%,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6%, 심 후보 2.4%순이었다. 조사 기간의 차이는 불과 하루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300의뢰·17~18일 조사)를 보면,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 후보 13.5%, 심 후보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18~20일 진행한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7%, 심 후보 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엇갈렸고, 안 후보의 지지율도 3.5% 차이났다.
 
그런만큼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는 설 전에 확실한 지지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앞서기 시작했다'는 판단하에 전 연령대를 공략할 수 있는 대형 공약 행보를 통해 지지율 상승세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다음 주 경제전반, 외교·안보 등과 관련한 공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 전이지만 국내 경제 발전 방향과 대북 체제 및 군사 체계에 대한 정책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윤 후보를 둘러싼 안팎의 문제들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존재감을 굳힐 수 있는 공약으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다.
 
정치권에선 윤 후보가 대형 공약을 내세워 이슈 선점에 성공하면 뚜렷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부분과 외교·안보 부문을 대형 공약의 가장 앞선 주제로 삼은 것도 4050세대를 포괄할 수 있어서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후보를 둘러싼 내외부 리스크가 해소되는 국면인 만큼, '실현가능성'이 높고, 효율적인 정책을 통해 전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좀처럼 지지율 4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 후보가 40%대로 도약하지 못하는 데는 전통적 텃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의 성적표가 시원찮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부담이다.
 
이 후보는 60%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로 광주·전남을 돌며 표밭을 훑은 적이 있다. 더욱이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잡고 광주에서 원팀을 강조했음에도 70% 벽을 넘지 못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서울 지지율 정체와 강성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반발, 일명 ‘형수 욕설’ 논란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점화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정청래 의원 발언 때문에 등을 돌린 불교계와 화해도 발등의 불이다. 
 
이에 오늘부터 사흘 동안 서울 지역 매타버스 일정을 진행하는 이 후보는 서울 표심 공략을 위한 미래비전 공약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인 주거불안정 해소를 위해 기존에 나온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도 곧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들 두 후보의 첫 TV 토론도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중도‧무당층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 만큼 두 후보는 다음 주 중순부터 대선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질문지를 뽑아 가상스튜디오에서 실전을 방불하는 연습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에 인용된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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