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출처=가생이닷컴 캡쳐
[김승혜 기자] 지난 2월 5일 korea레딧에 올라온 글과 해외 네티즌 댓글반응이 11일 가생이닷컴에 실렸다. 
 
해당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이 한국 문화를 질투하는 걸까? 대체 의도가 뭘까?
 
왜 자기들 고유 문화는 다 없애놓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자기들 거라고 소개하는거지?
 
어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은 또 다시 김치처럼 한국의 한복, 전통음악, 사물놀이를 자기들 문화로 소개했어.
 
그 이유는 중국에 조선족이라고 불리는 소수 민족이 있기 때문이래.
 
우즈베키스탄, 러시아같은 중앙아시아에도 고려인들이 많다는걸 알고 있니?
 
하지만 고려인이 있는 나라들이 중국처럼 한국 문화를 자기들 문화라고 부르진 않잖아.
 
한국 문화라고 말하지.
 
조선족, 고려인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나 강제동원때문에 한국을 떠난 사람들인데 왜 그 둘의 행동은 이렇게나 다른 걸까?
 
올림픽 개막식을 TV로 시청한 전세계인들은 김치, 한복을 중국문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구.
 
요즘 한국은 오징어 게임, 기생충, BTS때문에 문화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김치나 한복이 한국 문화라는 게 알려지고 있는데 만약 
 
그런 관심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중국문화로 오해하게 될거야.
 
그래서 난 조선족을 이용하는 중국이나, 한국문화를 중국문화라고 소개하는 조선족이 이해가 안돼.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한국에 살았다고 해서 치파오나 기모노가 한국문화로 소개되는 건 아니잖아.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아니야?
 
김치를 종류별로 먹거나, 담그지도 않는 나라가 왜 난데없이 김치를 소개하는 거야?
 
드라마에도 갑자기 김치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고.. 제대로 만드는 방법도 모르면서 말야.
 
정말 악의적인 것 같아서 한국인으로서 너무 짜증나.
 
웃긴 건 그 배우가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을 했었다는 거야. 연기하면서 얼마나 웃겼겠어?
 
난 중국이 자신들의 문화를 좀 사랑했으면 좋겠어.
 
왜 다른 나라의 한복을 자기들 거라고 우기는 건지 이해가 안돼.
 
청나라 의상만으로도 충분히 예쁘잖아.
 
예쁘고 질투난다고 해서 그게 너희 것이 될 순 없는 거잖아?
 
역사적 기록이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대체 왜 그러는거야?
 
중국인들의 악랄한 행동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
 
한국은 매번 중국과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작은 나라지만 전쟁 속에서도 문화를 지켜왔어.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어. 우기지 말고 제발 좀 평화롭게 살자.
 
너무 화가 나서 이 글을 쓰고 싶었어. 생각이 많아서 문맥이 뒤죽박죽일 수 있지만 이해해주길 바래.
 
난 외교때문에 동북공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렇게라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
 
중국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계속 탐내고 있다는 걸.
 
나라가 커지기만 했지 우물안 개구리 같아.
 
어릴 때 한복도 안 입어봤으면서.. 대체 왜 그러는거야.
 
나 영어 잘 못해서 번역으로 올린 거 이해해 줘.
 
이날 해당 글에 가생이닷컴에 올라 온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이건 한국 문화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야. 몽골이나 티벳처럼 이웃 국가들에게도 비슷한 짓을 하고 있어. 중국이 주로 한족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50개 이상의 소수민족들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어. 독립을 추진하려하면 잠재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결국 중국 정부는 이 모든 소수민족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아니라 같은 중국인이라고 말하면서 강제로 통합하려 하는거야." "창피한 줄 알아야지. 세계에 자신들의 문화를 소개할 자신이 없어서 올림픽 개막식에 한국문화를 자기들 문화인 것처럼 보여주는 거야. 중국말대로면 중국은 정말 특별하고 자부심이 대단한데 대체 뭘 두려워 하는거야? 나도 한국 문화가 인상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선은 넘지 말아야지." "슬프게도 많은 외국의 미디어들은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아. 중국때문에." "중국이니까. 다른 문화는 존재하지 않아. 모두 자기들 문화야"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올림픽 개막식에 나온 한국 의상은 한국 문화를 훔치거나 한국인들을 화나게 하려고 계획된 게 아니야. 그냥 "국민 통합"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전형적인 선전 방식이야. 위구르족, 동북에 있는 조선족 등 모든 소수민족이 공산당의 주도로 하나로 뭉쳐진다는 걸 보여주려는 거야. 트러블 없이 모두가 잘 살고 있다고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어하는 거지" "자기들이 세계 최고이며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2022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해야 돼. 그래서 난 안보고 있어" "이게 바로 심리적 침략이지" "문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야. 한국 정부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잖아. 구글에도 관련 기사는 거의 없어. 세계는 이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 "한국 같은 나라는 영토도 더 크고 인구도 더 많아야 하는데..중국이 한반도의 통일을 막고 있어" "미국에 중국계 미국인이 정말 많으니까 미국도 중국문화를 미국문화라고 할 수 있겠군 ㅋㅋ"들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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