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으로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 재택치료자는 31만 명대로 각각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3,135명 증가한 누적 164만5,978명이다.
 
종전 역대 최다 기록이던 전날(9만443명)보다 2,692명, 일주일 전 5만4,122명보다는 3만9,013명 각각 늘어난 수치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전체의 30% 수준을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11.4%(1만285명)인 데 비해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은 29.6%(2만6,74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3,0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9,678명, 경기 2만8,438명, 인천 7,235명 등 수도권에서 5만5,351명(59.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7,694명(40.5%)이 확진됐다. 부산 6,216명, 대구 4,199명, 광주 7,235명, 대전 2,608명, 울산 1,691명, 세종 656명, 강원 1,727명, 충북 2,166명, 충남 3,013명, 전북 2,567명, 전남 1,892명, 경북 2,898명, 경남 4,477명, 제주 882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환자는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5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2명, 외국인은 68명이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7,238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44%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보다 76명 늘어났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190명 줄어든 149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세 이상이 14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07명, 60대 81명 등 고령층이 260명(84.3%)이다. 50대 36명, 40대 12명, 30대 6명, 20대 4명, 10세 이하 3명도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수 총 2,619개 중 1,917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28.5%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은 28.0%다. 
 
최근 일주일간 병상가동률은 20.2%→21.1%→22.2%→25.7%→26.8%→27.0%→28.5%로 30%에 가까워지고 있다.
 
무증상, 경증 환자로 이뤄진 재택치료 환자는 31만4,565명으로 전날(26만6,040명)보다 4만8,525명 급증했다.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백신 3차 접종자는 12만6,490명 늘어 누적 2,989만8,777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58.3%, 18세 이상 성인 기준 67.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7.3%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 백신은 1차와 교차접종을 합해 사흘간 총 1만6,349명이 맞았다. 
 
2차 접종자는 9,397명 늘어 누적 4,426만1,075명이다. 1차 접종자는 9,073명 늘어 누적 4,476만8,136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86.2%, 1차 8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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