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그동안 시사뉴스 등 언론에 기고한 글을 '한창희 시사칼럼'으로 엮어 3.1(화) 오후2시 충주 더베이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한 전 시장은 칼럼니스트다. 시사뉴스 주필이기도 하다.
한 주필의 칼럼을 읽으면 난마처럼 얽힌 정치현실이 이해가 쉽다. 국회에서 여야가 '이전투구'하는 이유도 알기쉽게 논평하며 대안도 제시한다. 과거 조국과 윤석열이 검찰개혁을 앞두고 피터지게 싸우는 것도 한창희 칼럼을 읽으면 납득이 간다. 대선을 앞두고 그의 분석력과 혜안이 담긴 칼럼이 페이스북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 주필은 여기에 그치지않고 정책제안도 서슴치 않는다. "도시와 도시를 철도가 연결해야 된다. 철도가 도심을 지하로 통과토록 해야한다. 서울 지하철1호선이 바로 그 예다. 전국의 주요도시를 철도가 연결하여 대중교통의 주축이 고속도로가 아니라 고속철도가 돼야 한다" 는 칼럼이 인상깊다. 특히 중부내륙선 철도를 건설하며 충주시장 출신답게 충주도심을 지하로 통과할 것을 강변하기도 했다.
한창희 전 시장을 주필로 발탁한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는 한창희 주필은 한마디로 "저평가 우량주" 다. 한 주필은 정책이면 정책, 인맥이면 인맥 부족한 게 없다. 아이디어도 탁월하고 성격도 원만하다. 진영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이다. 그런데 왜 중책을 맡아 일하지 않고 한량으로 지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한 전 시장은 고향 충주를 끔찍이 사랑한다. 충주에 애인이 있는지 계속 충주에 거주한다. 그런 그가 그동안 집필한 칼럼을 한데 모아 책으로 펴냈다. 그의 사상과 통찰력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창희를 안타까워 한다. 그러기에 한 전 시장의 3.1 절에 갖는 출판기념회에 관심이 높다.
혹시 충주시장 출마선언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김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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