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20대 대선을 9일 앞둔 28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5.1%,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도 두 후보간 격차가 5.1% 포이인트 차를 보였다.
 
이날 더팩트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6.1%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41.0%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5.1%포인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1%였으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0.4%)는 응답자와 잘 모르겠다(0.9%)고 답한 부동 비율은 1.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9.8%) △부산·울산·경남(50.7%) △대전·충청·세종(49.7%)에서 높게 나타났다. 최대 험지로 꼽히는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도 이 후보(60.9%)에 이어 30.6%를 기록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윤 후보(43.1%)가 이 후보(39.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기에서도 윤 후보 44.9%, 이 후보 43.1%였다.
 
연령대로 보면, 윤 후보 지지도는 △60세 이상(59.4%)에서, 이 후보는 △40대(56.2%) △50대(47.3%)에서 각각 높게 집계됐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는 여론은 50%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지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누가 가장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7%가 윤 후보를 골랐다. 이 후보는 44.5%로 오차범이 이내의 격차로 뒤를 이었다.
 
갤럽 "단일화 땐 더 박빙"
 
한편 전날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은 37.2%, 윤 후보는 42.3%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1% 포인트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6.2% 포인트) 내에서 앞선 것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였고, 기타 후보 1.2%, 지지후보 없음 3.1%, 모름·응답 거절은 1.7%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질문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윤 후보 44.8%, 이 후보 40.4%, 심 후보 7.8%로,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안 후보 41.9%, 이 후보 38.3%, 심 후보 9.0%로 각각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 시 이 후보와의 격차(4.4% 포인트)와 안 후보로 단일화 시 이 후보와의 격차(3.6% 포인트)가 모두 단일화를 하지 않았을 때 4자구도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5.1% 포인트)보다 적게 나온 것이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견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각각 43.8%로 동률을 이뤄 단일화가 반드시 야권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힘든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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