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8,993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신소희 기자] 1일 오후 6시까지 최소 17만8,603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닷새 만에 또다시 동시간대 최다 기록으로, 이미 직전 0시 기준 역대 최다 기록도 갈아치웠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7만8,6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4일(13만8,419명)보다 4만184명 많은 것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만7,878명보다는 6만725명 폭증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기준 17만8,603명은 지난 23일 0시 기준 최다 기록인 17만1,451명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17개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4만327명, 경기 5만6,902명, 인천 7,366명 등 수도권이 10만4,595명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는 모두 동시간대 기준 최다로 처음으로 각각 4만 명과 5만 명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서는 7만4,008명(41.4%)이 발생했다.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동시간대 최다를 새로 썼다.
 
부산 1만890명, 경남 9,909명, 경북 6,695명, 충남 5,900명, 대구 5,592명, 대전 5,292명, 울산 5,141명, 광주 5,080명, 강원 4,845명, 전남 4,122명, 전북 3,920명, 충북 3,845명, 제주 1,513명, 세종 1,264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검사는 70만8,763건으로 검사 양성률은 40.5%다. 양성률이 4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산세가 계속 거세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만8,993명이었다. 이틀 연속 13만 명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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