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6,853명이 발생해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400만 명에 육박한다.
 
사망자 역시 역대 가장 많은 186명이 발생했으며,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사흘째 50%대를 보였다. 재택치료 환자 수도 처음으로 92만 명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만6853명 늘어 누적 395만8,326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그간 역대 최다였던 지난 2일 21만9,240명에서 전날 19만8,803명으로 줄었지만, 이날 26만6,853명으로 7만 명 가까이 급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16만5,889명과 비교하면 10만964명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경기 7만6,726명, 서울 5만9,269명, 인천 1만6,683명 등 수도권에서 15만2,67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1만4,140명이 나왔다. 부산 2만3,202명, 경남 1만5,999명, 대구 9,494명, 경북 8,382명, 충남 8,263명, 광주 6,774명, 충북 6,743명, 전북 6,539명, 전남 6,412명, 대전 5,958명, 강원 5,585명, 울산 5,813명, 제주 3,399명, 세종 1,577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만6,771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3만9,936명(15.0%),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6만3,861명(23.9%)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2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3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47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32명, 외국인은 50명이다.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186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8,580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22%로 연일 감소세다.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9명, 60대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5명, 40대 2명, 30대 1명도 사망했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71명(38.2%)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 797명이다. 지난 1월9일(821명) 이후 54일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치료 중이다. 연령대별로 680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65명, 40대 21명, 30대 16명, 20대 7명, 19세 이하는 8명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5%, 수도권은 46.2%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6%,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5.3%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1%로 나타났다.
 
하루 이상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입원 대기환자는 없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92만5,662명으로, 처음 90만 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고령층 등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14만3,288명(15.5%)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23만2,6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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