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베드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전날 하루 동안 역대 가장 많은 38만3,66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에 역대 최다 발생으로, 정부의 하루 최다 발생 예측치인 37만명대를 이미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269명으로 늘어 유입 이래 누적 사망자는 1만명을 넘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66명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8만3,665명 늘어 누적 620만6,277명이다. 지난 9일 누적 500만 명을 넘어선 지 사흘 만에 600만 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역대 가장 많았던 34만2,446명에 이어 10일 32만7,543명, 11일 28만2,983명으로 감소하다 이날 다시 38만3,665명으로 전날보다 10만 명 이상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25만4,321명보다 12만9,344명 많다.
 
정부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다음 주 유행 정점에 도달해 하루 최대 37만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발표 당일 예측치를 넘어서는 확진자가 나왔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확진 건수 비율을 말하는 검사 양성률은 51.1%다. 의료기관이나 검사 전문기관 등에서 한 검사까지 반영한 양성률은 37.7%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만3,59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0만7,941명, 서울 8만437명, 인천 2만3,735명 등 수도권에서 21만2,113명(55.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7만1,477명(44.7%)이 나왔다. 부산 3만1,967명, 경남 2만4,279명, 충남 1만3,642명, 경북 1만3,558명, 대구 1만3,414명, 전북 1만833명, 전남 1만214명, 충북 9,871명, 강원 9,433명, 울산 9,100명, 광주 8,948명, 대전 8,515명, 제주 5,191명, 세종 2,512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5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4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0명, 외국인은 55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0명 줄어 1,06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885명→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1,066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이날 감소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26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98명(36.4%)이 미접종자로, 80세 이상 56명, 70대 24명, 60대 12명, 50대 5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으로 2020년 1월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782일 만에 1만 명을 넘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6%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43만2,533명이다. 이 가운데 21만779명(14.7%)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확진자는 34만2,1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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