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정재원 기자] 대만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만 여론이 윤 당선인과 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주목했다.
 
12일 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대만' 검색창에 '윤석열'을 검색하면 김건희 씨 관련 내용이 함께 나온다. 지난 10일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한 때 '야후 대만' 실시간 검색어 1위는 '한국 윤석열 부인'라는 키워드였다.
 
이전부터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은 한국 대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오후 1시30분쯤부터 약 1시간 가량 ‘한국 윤석열 부인’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표시되기도 했다. 
 
대만 현지 매체는 김 여사에 대해 "한류스타 같은 미모를 가졌다", "외모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간 불거졌던 김 여사의 각종 스캔들도 함께 조명했다.
 
▲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쯤 야후 대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한국 윤석열 부인’ [야후 대만 캡처]
현지 매체는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 “연예인급 미모”, “한류스타 같다” 등이라며 외모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윤 당선인과 김 씨의 12살 나이 차이, 7마리의 반려 동물, 김 씨가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은 이유 등도 소개했다. 
 
한국 소식에 관심이 많았던 나라인 만큼 이번 대선 관련 이슈도 화두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매체들은 윤 당선인에 대해 "한국 정계가 달라졌다. 보수 성향의 윤석열이 1%p 미만의 표차로 한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한 대만 매체는 윤 당선인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정계에 진출한 지 8개월 만에 출마한 공직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국회 의정 경력 없이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