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니티드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9번째로 킹오브더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EPL 3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에버턴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골로 리그 12호, 13호골이다.
 
토트넘(16승3무10패 승점 51)을 5위로 이끄는 중요한 승리였고, 손흥민이 가장 빛났다.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2골은 모든 케인의 도움에서 시작됐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운 둘은 39골 합작으로 새 역사를 이어갔다.
 
또 손흥민은 성인 무대에서 통산 200골 고지에 올랐다. 클럽에서 170골, 국가대표팀에서 30골을 터뜨렸다.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킹오브더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54.6%의 지지를 받아 동료 해리 케인(39.9%)을 따돌렸다.
 
이번 시즌 9번째 킹오브더매치 선정이다. 손흥민보다 많이 선정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2회)가 유일하다.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삼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도 따돌렸다. 호날두는 8회 선정으로 살라, 손흥민의 뒤를 이은 3위에 자리했다.
 
또 2골을 보태면서 득점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에 있는 살라(20골)의 뒤를 이어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과 도움을 합한 공격포인트에선 리그 2위다. 손흥민은 13골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8개를 기록 중이다. 1위는 역시 살라로 20골 10도움으로 3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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