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외국 베팅업체들은 한국 축구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어떻게 봤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포트2에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를 피하고 포트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보다 낮은 가나(60위)와 만나는 등 전체적으로 무난한 조라는 평가다.
 
실제로 각 조 나라별 FIFA 랭킹 평균에서도 H조는 27.5위로 A조(31.8위) 다음으로 낮다.
 
하지만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 힐의 H조 1위 배당률은 포르투갈이 8/15, 우루과이가 11/4, 가나가 7/1, 한국이 12/1 순이다.
 
포르투갈이 조 1위를 하는 것에 1달러를 걸어 맞추면 1.53달러를 받고, 우루과이는 3.75달러, 가나는 8달러, 한국은 13달러를 돌려받는다는 뜻이다.
 
한국이 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H조에서 가장 낮다는 얘기다.
 
유니벳도 포르투갈 4/5, 우루과이 7/4, 가나 9/1, 한국 11/1 순으로 전망했고, 레드브룩스 등 일부 베팅업체에선 한국을 가나보다 앞선 순위에 올려놓았으나, 16강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우승 후보 1순위로는 브라질이 꼽혔다.
 
윌리엄 힐을 비롯해 다수의 외국 배팅업체들은 브라질이 카타르월드컵 정상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H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윌리엄 힐은 브라질 5/1, 프랑스 11/2, 잉글랜드 6/1, 스페인 15/2, 독일 10/1 순으로 우승 후보를 전망했다.
 
한국은 400/1로 일본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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