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예선 마친 벤투호
[김승혜 기자]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2위로 16강에 오를 거란 외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끝난 뒤 각 조 전망을 하면서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FIFA 랭킹 29위)은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H조에 묶였다.
 
포트2에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팀을 피하고, 포트4에서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가나와 만나는 등 전체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이란 평가다.
 
이 매체는 "H조는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서로서로 이기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SPN이 전망한 16강 진출 예상국에서 아시아는 한국이 유일했다.
 
스페인과 독일, 코스타리카-뉴질랜드전 승자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의 경우 E조 3위로 아쉽게 16강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일본은 지난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지만, 스페인과 독일 중 한 팀이 탈락하는 건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도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은 잉글랜드, 미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웨일스-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와 B조에 속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다.
 
A조에서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와 경쟁하는 개최국 카타르 역시 조 3위 탈락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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