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 어제 하루 전국에서 28만6,29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요일 기준 20만 명대 확진자를 보인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5주 만이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닷새째 1,1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0.6%, 재택치료자 수는 134만4,692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8만6,294명으로 누적 1,455만3,644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약 28%가 확진된 셈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6만6,135명 대비 2만159명 늘었으나 1주 전 수요일인 지난달 30일 42만4,597명보다는 13만8,303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3월31일 32만718명→4월1일 28만273명→4월2일 26만4,171명→4월3일 23만4,301명→4월4일 12만6,190명→4월5일 26만6,135명→4월6일28만6,294명으로, 검사량이 적은 주말에 감소했다가 평일에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유행은 지난달 17일 하루 62만 명대를 기록한 후 3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을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R)도 1 아래로 떨어져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28만6,272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6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5만8,597명(20.5%),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6만4,702명(22.6%)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9세 이하 1명을 포함해 371명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1만8,033명, 치명률은 0.12%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2,178명으로 하루 평균 311.1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7명 늘어난 1,128명으로, 지난 2일부터 닷새째 1,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776명이다.
 
병상은 점차 여유를 찾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0.6%로, 지난달 75% 이상까지 올랐던 비수도권도 66.9%로 떨어졌다. 전국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6%,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6.9%다.
 
고시원, 노숙인 등 거주 여건상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18.6%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추후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한 명도 없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34만4,692명, 이날 신규 재택치료자 수는 모두 27만5,998명이다. 이 중 고령층 등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2만9,402명이다. 
 
집중관리군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집중관리의료기관은 1,163개소, 일반관리군 비대면 진료(전화 상담·처방)가 가능한 병·의원은 9,520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58개소다.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4,800곳으로, 전날 2,534곳에서 2,266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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