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를 하거나 체포될 가능성 높아

▲ 유대균 수배전단
유병언 추정 인물이 변사체로 발견됨에 따라 장기 도피 중인 장남 대균 씨의 체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검찰은 제일 먼저 대균 씨가 심리적 압박을 크게 받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검찰의 추적이 시작됐고, 현상금 1억 원까지 내걸렸지만, 대균 씨는 아버지와 달리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다.

한 때 검찰은 어머니 권윤자 씨를 체포하며 유대균의 압박카드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행적에 대해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구원파 소유의 영농조합이 흩어져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을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하고 밀항에 대비해 항구를 뒤지고 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이번 ‘유병언의 사망’ 정황에 힘이 실리면서 그의 심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아버지로 추정되는 시신까지 발견된 마당에 심리적인 동요를 차치하더라도 마음이 여린 것으로 알려진 유대균 입장에서 도피 상황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유대균이 자수를 하거나 체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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