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신소희 기자] 일요일인 지난 10일 하루 전국에서 9만92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22일 이후 48일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928명 늘어난 1,542만4,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6만4,481명 대비 7만3,553명, 1주 전 월요일인 지난 4일 12만7,190명 대비 3만6,262명 줄어든 수치다. 
 
동네 병·의원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 양성자를 확진자로 집계한 이후 병·의원 대부분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가 평일에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평일 일일 확진자 수는 15만 명 안팎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9만907명,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6,997명(18.7%), 18세 이하는 2만2,022명(24.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5,775명, 서울 1만4,247명, 인천 4,385명 등 수도권에서 4만407명(48.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4만6,514명(51.2%)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5,082명, 경북 5,068명, 전남 4,450명, 충남 4,222명, 광주 3,979명, 전북 3,762명, 대전 3,677명, 강원 3,377명, 대구 2,992명, 충북 2,803명, 부산 2,507명, 울산 1,782명, 제주 1,711명, 세종 1,102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58명 늘어 누적 1만9,679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15명 줄어든 1,099명으로, 4월 들어 꾸준히 1,1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규입원환자 수는 916명으로 지난 1월28일 이후 73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0%로 닷새 만에 다시 60%로 올라섰다. 수도권의 경우 57.1%, 비수도권은 66.9%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112만1,480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10만1,947명(9%)이다. 어제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10만8,106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167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590개소가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의 경우 5,527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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