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가생이닷컴 캡쳐
[김승혜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막바지 매서운 몰아치기로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손흥민의 스피드와 케인과의 케미에 집중한 기사를 내보냈다.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케인과 합작한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음은 가생이닷컴이 번역한 일본언론의 보도내용과 댓글 반응이다. 
 
너무 빠르다! 손흥민의 골은 충격적이다 ! 듀오 해리 케인과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이란 무엇인가 ?
 
현지 시각 9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토트넘·아스톤 빌라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4-0으로 승리했다 .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활약했고 , 특히 두 번째 골이 놀라웠다.
 
우선 경기 시작 3분 만에 손흥민이 왼발로 선제골을 넣는다 . 이어서  50분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 그리고  66분에 충격적인 골이 나온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롱 패스를 해리 케인이 헤딩으로 전방으로 흘려줬다. 수비 라인 뒤로 지나간 볼을 손흥민이 스프린트하며 따라잡아 왼발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케인이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이미 손흥민은 골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압도적인 속도였던 건 물론이고 , 이 둘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호흡을 맞춘 결과로 나온 골이었다.
 
71분에는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손흥민이 오른발로 차 넣어 한국의 국가대표 공격수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기사에 일본 네티즌들은 "6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 굉장해 . 토트넘에 오기 전 분데스리가에서도  3년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기 때문에 커리어의 거의 모든 시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거야. 게다가 페널티 킥을 거의 차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지. 그리고 거친 프리미어리그와 대표팀을 왕복하며 뛰고 있는데 , 큰 부상이 거의 없어. 무시무시한 피지컬 몬스터야 . 일본인들이  ‘아시아인 ’으로 묶어서 이런 일본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의 피지컬은 아시아인을 뛰어넘었어. 세계적으로도 특출나다구", "한국이 피지컬이 강한 건 군 복무와 관련이 있다고 봐. 군복무를 해서가 아니라 군복무를 경험한 부모의  DNA를 이어받았기 때문이야. 앞으로도 한국의 강한 피지컬은 변함없을 거야", "빌라의 거친 플레이를 잘 피하고, 상대의 리듬 (도발 )에 휩쓸리지 않는 영리함도 있지. 공간을 찾는 능력과 골 결정력도 월드 클래스야", "헤딩으로 볼을 흘려 주기 직전의 목 동작이 대단했어. 저런 플레이 스피드로 공이 오기 직전에 고개를 돌려 공간을 보고 다시 공 쪽을 바라봐. 대단한 기술이라고 생각했어", "이것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7골 . 게다가 페널티 킥 골은 케인 담당이라서 기록에 없어. 아시아인이라도 극한에 이르면 여기까지 갈 수 있다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어. 일본에서도 이런 슈퍼 공격수가 나왔으면 좋겠어", "보면 알겠지만, 공간이 벌어졌을 때 그가 움직이면 무서워. 이런 일본 선수가 없는 것도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어 . 심지어 듀오가 케인이잖아 . 아시아가 아니라 세계적인 플레이어", "도허티의 부상 상태가 어떤지 궁금해. 도허티의 각성과 함께 토트넘의 상승세가 시작된 인상이야. 토트넘의  4위 피니시와 손흥민의 득점왕 획득에는 도허티가 빠질 수 없지", "시티전에서도 있었는데, 손흥민이 올라가서 생긴 공간에 케인이 내려와서 빌드업을 했어. 그때의 케인의 패스는 훌륭했고 . 한방에 그런 곳으로 연결하는 거야. 콘테가 케인을 완벽한 공격수라고 극찬했었는데 , 진짜 대단해", "아시아인이니까 일본인도 노력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손흥민은 오타니처럼 완전 돌연변이야 . PK까지 찼다면 이미 득점왕이었을 거야 . 그것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말이지. 엄청나"손흥민은 어제 해트트릭으로 리그전 17호 골째 . 이미 자신의 최고 성적과 동률이야 . 남은 경기는 일곱 경기 . 얼마나 더 넣을지 주목하자"들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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