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장관 박진(좌)·통일 권영세(우)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4선 중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어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통일부 장관직을 고사해 왔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거듭된 요청에 장관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2002년 8월 재보궐선거 때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때 주중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윤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등으로 남북 관계의 험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중대사 출신의 중량급 정치인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외교관 출신의 4선 중진인 박 의원은 윤 당선인 후보 시절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장을 맡아 대외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또한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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