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고위 장성이 우크라이나 저격수에게 사살돼 크렘린궁이 충격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6년 8월25일 도네츠크주 마린카 지역의 진지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앞에 저격용 소총이 놓여있다. 2022.03.04
[정재원 기자]  러시아 장군 1명이 또 전사한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과 러시아 측에서 사망이 확인된 인사까지 모두 포함하면 러시아군 장군 사망자는 8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데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는 성명에서 8군의 블라디미르 프롤로프 소장이 전사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묻혔다고 밝혔다. 전사한 시점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측에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장군 사망자는 6명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롤로프 소장 사망까지 확인되면 전쟁 초기부터 투입된 장성 2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사망한 것이다.
 
이로써 전쟁 발발 이래 전사한 러시아군 장성은 최소 8명에 달한다. 러시아군의 전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고위장교들이 최전선에 내몰리는데 따라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장성이 전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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