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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만 원'에 번식기계로 전락한 스핑크스 고양이...새끼 70마리 낳고 구조
정재원 기자  |  sisajjw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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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8  1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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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영국 잉글랜드 블랙풀의 동물 구조 단체 파일드 코스트 캣츠가 구조한 고양이 코코의 모습 (사진=파일드 코스트 캣츠 페이스북 갈무리)
[정재원 기자] 약 70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강제로 낳아 거의 죽을뻔한 스핑크스 고양이가 구조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달 영국 잉글랜드 블랙풀의 동물 구조 단체 '파일드 코스트 캣츠'는 스핑크스 고양이 코코(11)와 님(9)을 구조했다. 
 
코코의 주인은 약 14만 파운드(약 2억2,000만 원)를 벌기 위해 코코를 이용했다. 코코는 마리당 2,000파운드(약 320만 원)에 판매되는 약 70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아야 했다.
  
고양이들은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었다. 이 바이러스는 호흡 문제와 구강 질환을 일으키며 전염성이 높다. 또 두 고양이 모두 스핑크스 고양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초기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
  
코코는 번식 후유증으로 뒷발 위로 접힐 만큼 아랫배 피부가 늘어졌다. 님은 잇몸이 성치 않아 치아 전체를 뽑아야 했다. 코코와 님의 치료에는 약 2000파운드(약 320만 원)의 병원비가 들었다.
 
파일드 코스트 캣츠 설립자 킴 밀러드는 "님의 잇몸은 열려 피가 났고, 궤양으로 혀가 움푹 팼다"며 "분명 주인이 심하게 학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인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당 1,000~2,000파운드(약 160~320만 원)의 수입을 올렸을 것"이라며 "여기에 70을 곱하면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스핑크스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밀러는 "스핑크스 고양이는 흥미로운 생물로 여러 면에서 개와 더 비슷하고 관심받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사람들이 적절한 조사 없이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재미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유행처럼 고양이를 구매한다. 고양이 세계의 프렌치 불독과 같다"고 덧붙였다.
 
밀러는 코코와 님을 돌봐줄 경험 많은 주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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