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더비 경매에 나온 세계 최대 블루 다이아몬드 (사진 출처=CNN)
[정재원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약 5,750만 달러(약 728억원)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 경매회사 소더비가 27일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15.10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약 5,750만 달러(약 728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2017년 역대 사상 최고가인 7,120만 달러(901억 원)에 팔린 핑크 다이아몬드 '핑크 스타', '오펜하이머 블루'에 이어 경매에서 세 번째로 비싼 가격에 낙찰된 보석이 됐다.
 
영국 다이아몬드 채굴업체 페트라 다이아몬즈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채굴한 39.34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을 드 비어스 그룹 다이아몬드 제조업체가 사서 이 블루 다이아몬드를 만들었다. 
 
블루스 클리버 드비어스 그룹 CEO는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해 "이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드 비어스 제품이 만들어 낸 대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소더비는 "이 블루 다이아몬드는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고 매끈한 블루 다이아몬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10캐럿 이상 보석은 5개만이 경매에 나올 정도로 이 다이아몬드는 특히 희귀하다"고 전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미국보석학회(GIA)에서 유색 다이아몬드 품질 등급이 상위 1%인 '팬시 비비드 블루' 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매에서 입찰자 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 다이아몬드는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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