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오늘 12시3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언론에 즉각 공개하고 있어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특히 발사 시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종섭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도중이었다. 이 후보자와 새 정부를 겨냥한 도발 의도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16일 신형 전술 유도 무기를 시험 발사한 후 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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