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58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을 벌인 결과 김동연 후보는 47.9%, 김은혜 후보는 43.4%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3%p) 내인 4.5%p로 지난 조사(4월 23~24일) 때 7.8%p보다는 격차가 3.3%p 좁혀졌다. '없다'는 응답은 6.9%, '기타·잘 모름'은 1.8%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에 거주하는 응답자는 김동연 47.0%(1.1%p↓) 김은혜 42.9%(0.4%p↑), 서남권(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에서는 김동연 53.3%, 김은혜 41.2%(4.5%p↑)로 집계됐다.

 

김은혜 후보의 지역구(성남 분당갑)가 있는 동부권(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양평·가평)에선 김동연 45.7(0.4%p↓)%, 김은혜 42.1(0.8%p↓), 서북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은 김동연 44.7%(5.2%p↓), 김은혜 48.0%(5.4%p↑)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의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김동연 45.5%(2.2%p↓), 김은혜 46.7%(4.5%p↑), 여성은 김동연 50.3%(0.3%p↑), 김은혜 40.1%(0.3%p↑)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하면 모두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다. 특히 만 18세~20대는 김동연 47.1%(11.5%p↑) 김은혜 42.4%(0.6%p↓)로 지난 조사와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30대는 김동연 45.3%(6.8%p↓), 김은혜 35.3%(3.4%p↑), 40대 김동연 67.0%(4.6%p↑), 김은혜 25.0%(9%p↓), 50대 김동연 49.9%(9.5%p↓), 김은혜 44.4%(8.9%p↑)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은 김동연 33.5%(3.7%p↓), 김은혜 63.1%(7.8%p↑)로 격차가 컸다.

 

거대양당 후보와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된 강용석 후보가 가상 3자 대결을 벌일 경우에는 김동연 46.6%(5.6%p↓) 김은혜 40.5%(6.5%p↑) 강용석 8.2%(0.5%p↓)로 집계됐다.

 

양자 대결에서 4.5%p던 김동연·김은혜 후보 격차가 6.1%p로 벌어졌다. '없음' 2.9%, '기타·잘 모름'은 1.7%다.

 

거주 지역별로 집계한 결과 ▲경기 남부권 김동연 48.6%, 김은혜 39.0%(4.5%p↑), 강용석 7.7%(0.7%p↓) ▲서남권 김동연 49.3%(4.6%p↓), 김은혜 39.3%(10.5%p↑), 강용석 8.6%(0.1%p↑) ▲동부권 김동연 44.4%(4.2%p↓), 김은혜 40.2%(4.5%p↑), 강용석 9.1%(1.1%p↑) ▲서북권 김동연 43.4%(5.7%p↓), 김은혜 44.3%(7.5%p↑), 강용석 7.5%(2.6%p↓)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42.5%(5.8%p↓)가 김동연을, 46.2%(10.4%p↑)가 김은혜를, 6.1%(3.7%p↓)가 강용석을 지지했다. 여성은 김동연 50.9%(1.2%p↓) 김은혜 34.8%(2.6%p↑) 강용석 10.3%(2.7%p↑)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0대 김동연 46.1%(8.0%p↑), 김은혜 42.4%(7.7%p↑), 강용석 6.5%(3.5%p↓) ▲30대 김동연 46.2%(9.5%p↓), 김은혜 30.6%(3.8%p↑), 강용석 11.7%(1.6%p↑) ▲40대 김동연 65.4%(3.0%p↑), 김은혜 25.5%(1.3%p↓), 강용석 5.3%(3.0%p↓) ▲50대 김동연 46.2%(11.8%p↓), 김은혜 40.3%(13.6%p↑), 강용석 10.5%(0.6%p↑) ▲60세 이상 김동연 32.9%(6.5%p↓), 김은혜 57.8%(8.3%p↑), 강용석 7.7%(1.4%p↑)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