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캡쳐
[김민호 기자]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것에 대해 인천 시민 가운데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13~14일 인천광역시 만 18세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계양을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50.8%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43.1%였다. 의견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7%p 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찬성 의견이 88.3%로 높았고 반대 의견은 7.8%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찬성  11.1%, 반대 85.7%였다. 정의당 지지자들의 경우 찬성 의견이 58.4%, 반대 의견이 31.8%였다.
 
기초 지자체별로 보면 인천의 8개구 2개군 가운데 절반은 이재명 고문의 출마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고, 다른 절반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계양구·부평구 찬성 41.8%, 반대 53.2%,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찬성 39.4%, 반대 52.5%였다. 반면 동구·서구·중구·강화군·옹진군은 찬성 50.2%, 반대 46.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만 18세~20대 찬성 41.3%, 반대 45.9% ▲30대 찬성 44.1%, 반대 46.7%  ▲40대 찬성 58.9%, 반대 36.8% ▲50대 찬성 50.6%, 반대 46.9% ▲60대 찬성 27.0%, 반대 69.3%였다.
 
또 남녀 모두 반대(남성 53.4%, 여성 48.3%) 의견이 찬성(남성 41.5%, 44.7%) 의견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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