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유병언 부실수사' 책임을 지고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대구지검장 당시 국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유씨 일가를 수사한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최 지검장은 전날 유씨 일가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인천지검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그 계열사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수사의 최정점에 있던 유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도주 행각을 벌이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 인근 매실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지만 검·경은 이를 한 달 넘게 확인하지 못해 거센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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