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투표소 설치 시연을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6‧1 지방선거를 15일 앞둔 17일, 충청권의 6·1 지방선거 표심은 충북의 경우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대전과 충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실시한 이 조사에서 대전과 충남은 수성(守城)에 나선 민주당의 현역 시장·도지사와 이들에게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에 불과해 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현직 도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41.7%)와 도전자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44.1%)의 차이는 오차범위(±3.5%포인트) 내인 2.4%포인트였다. 양 후보와 김 후보 지지율은 20대(39.6% 대 29.3%), 30대(47.9% 대 26.2%), 40대(62.9% 대 28.3%) 등으로 청·장년층에선 양 후보가 앞섰고, 50대(46.1% 대 46.7%)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하지만 60대(31.5% 대 63.4%)와 70대 이상(20.5% 대 68.1%)은 김 후보의 우세가 뚜렷했다.
 
충북 지역은 도지사 선거에서 노영민 민주당 후보가 34.1%,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9.5%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지낸 김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노 후보를 15.4%포인트 차이로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섰다.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 역시 현직 시장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41.2%)에 도전하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45.8%)가 오차범위 내인 4.6%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또, 강원도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48.2%,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41.7%로 6.5%로 김진태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이광재 후보를 앞서고 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5월 14~15일 대전(800명)·충남(800명)·충북(802명)·강원(806명)에 거주하는 유권자 3,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인구 비례 할당 후 가중치를 부여해 추출했다. 각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대전 14.8%, 충남 14.5%, 충북 15.7%, 강원 17.4% 등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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