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월요일인 지난 16일 하루 전국에서 3만5,1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일요일 집계였던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1만 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3만5,117명 늘어 누적 1,783만429명이다.
 
평일 검사량 회복 영향으로 전날(1만3,296명)보다 확진자가 약 2.64배 늘었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4만9,933명)보다는 1만4,816명 줄었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월26일 8만340명→5월3일 5만1,118명→5월10일 4만9,923명→5월17일 3만5,117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만791.6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만5,091명, 해외 유입은 2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6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886명(16.8%), 18세 이하는 7,251명(20.7%)이다.
 
지역별로 경기 9,090명, 서울 5,889명, 인천 1,715명 등 수도권에서 1만6,694명(47.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8,397명(52.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2,280명, 대구 2,095명, 경북 1,989명, 부산 1,914명, 충남 1,543명, 강원 1,374명, 전북 1,369명, 전남 1,255명, 충북 1,186명, 대전 1,075명, 광주 881명, 울산 834명, 제주 308명, 세종 294명 등이다.
 
사망자는 27명 늘어 누적 2만3,771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신규 사망자 27명 중 24명은 60세 이상 고령차자. 50대는 2명, 40대는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감소한 333명이며, 이 중 292명(87.7%)은 고령층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부터 8일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7.3%다. 수도권 가동률은 15.2%, 비수도권은 22.1%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1.3%, 재택치료 여건이 되지 않은 무증상·경증 환자용 생활치료센터는 11.9%의 가동률을 보였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8만2,208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만2,797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2만8,598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1,029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49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0세 이상 고령자 5만4,028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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