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결과에 관해 “13(국민의힘)대 4(더불어민주당)나 12대 5, 아니면 13대 4 그 정도지 않을까”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를 점쳤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9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지방선거 판세 전망을 묻는 질문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민주당한테 유리한 선거 국면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대선 이후 항상 정권 안정론이 우세하기 마련이고, 그 다음에 지방선거가 있다"며 "지방정부는 항상 중앙정부의 관련 속에서 예산을 따낼 수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당이 유리한 데다가 지금 야당 같은 경우 대표주자들이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도, 송영길도 대선 패배에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최근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관련 유세 논란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들이) 또 잘하느냐라고 하면 또 잘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항상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애를 밀친다든지, 사람들이 앉아 있는 벤치 위에 그냥 탁 올라가서 연설한다든지, 사람들이 혼비백산해서 도망가지 않나. 자기밖에 모른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분이 다시 나오려면 이미지 개선 해야 하는데 그런 개선 없이 나왔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분이 사실 판세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순는 "오히려 이분이 등장한 후 인천도, 경기도도 약간 오히려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향들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위기감으로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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