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前 충주시장/시사플러스 칼럼니스트
"NFT는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이다. 한마디로 블록체인에 기록된 등기권리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이다.
NFT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10년 경에 매트홀과 왓킨슨이 '크립토펑크' 1만 개를 시판한 것이 시초다. 처음에는 가격이 오늘날처럼 폭발적이지가 않았다.  
NFT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이들이 속한 '커뮤니티'다.
BAYC(Bored Ape Yacht Club)가 대표적이다. 얼마나 많은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기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NFT를 통해 띄워 내느냐가 관건이다.
NFT는 투자의 개념이지 부수적으로 따라붙는 NFT의 가치를 보고 투기의 대상으로 여겨선 곤란하다. NFT도 암호화폐처럼 가치가 들쑥날쑥한다. 암호화폐처럼 투기를 했다가는 초보자는 낭패보기가 일쑤다.
전문가들은 무단 복제와 유출로 혼란을 겪었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NFT의 등장으로 보다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FT는 크리에이티브 및 콘텐츠 업계를 송두리째 뒤바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NFT 시장에 대한 투자는 더 이상 허무맹랑한 아이디어가 아니다. 크리에이티브 경제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의 핵심전략이 될 것이다.
NFT의 특징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귀성과 블록체인에 등록된 안전성과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품이나 무형문화재의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주로 이용될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특수 컴뮤니티의 권익을 자산가치화할 수 있다.
NFT는 지금까지 크립토펑크나 BAYC가 그랬듯이 통상 1만개씩을 발행한다. NFT를 구입한 1만 명의 회원은 비밀 동일체 조직원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소유한 NFT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서슴없이 한다. 소속사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회원상호간의 공통이익과 레저를 창출한다.
NFT의 가치를 드높이면서 신세계를 만들어 간다.
이들 커뮤니티가 마음만 먹으면 정치세력화 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앞으로 대통령 출마자들은 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 한국은 NFT 커뮤니티를 구성하려고 도처에서 애를 쓰고 있다.
이디안 재단의 이종국 총재는 디지털자산 이디안코인, 비트코인 에덴리치를 발행하여 상장 관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자산 국제거래소도 소유하고 있다. 이제 미쉘원 홀딩스(주)를 통해 요트와 골프, 캠핑캐라반을 접목해 BAYC에 버금가는 NFT Community를 조성하겠단다. 한마디로 특수 커뮤니티를 조성, 회원들의 공통이익을 극대화하여 NFT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겠다는 사업전략으로 보인다.
앞으로 NFT Community가 정치, 경제적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IT 천국인 한국이 메타버스 안에서 세계 최강국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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