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지난 24일 전국에서 2만3,95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일주일 전보다 7,396명 감소했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237명으로, 사망자는 23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2만3,956명 늘어 누적 1,801만7,923명이다. 전체 인구(5,162만8,117명)의 약 34.9%가 코로나에 걸린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만6,344명보다 2,388명, 1주 전 수요일인 18일 3만1,352명보다 7,396명 줄었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5월4일 4만9,055명→5월11일 4만3,913명→5월18일 3만1,352명→5월25일 2만3,956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83으로 8주 연속 1미만을 유지,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만2,30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만3,935명, 해외 유입은 2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2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182명(17.5%), 18세 이하는 4,663명(19.5%)이다.
 
지역별로 경기 5,258명, 서울 3,586명, 인천 998명 등 9,842명(41.1%)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4,093명(58.9%)명이 발생했다. 경북 1,981명, 경남 1!477명, 대구 1,438명, 강원 1,150명, 부산 1,039명, 충남 1!035명, 전북 1,019명, 전남 946명, 대전 843명, 충북 819명, 광주 809명, 울산 702명, 제주 581명, 세종 254명 등이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2만4,02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23명 중 21명(91.3%)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1명과 20대 1명도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237명으로, 일주일째 2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202명(85.2%)은 고령층이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수는 1,911개로, 가동률은 16.4%다. 수도권 가동률은 14.0%, 비수도권 가동률은 22.8%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3,812개로, 가동률은 15.7%다. 재택치료가 곤란한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7%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4만55명이며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9,052명(6.5%)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2만4,602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978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2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46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4만3,884명의 고령자가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4차 접종률은 7.6%, 60세 이상 인구 중 접종률은 27.4%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초고령자 42.1%, 70대 36.8%, 60대 17.6%가 각각 4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8%, 2차 접종률은 86.9%, 1차 접종률은 87.8%다. 1차 접종에 참여한 5~11세 소아는 5만5,293명(1.8%)이며, 예약자는 6만1,200명(1.9%)이다.
 
국내에는 총 1,579만8,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891만8,000회분, 모더나 320만9,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52만1,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6만6,000회분 순이다.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4주 뒤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지만 고위험군 패스트트랙과 감염병 전문가 독립 자문기구 구성은 서둘러 준비할 방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고령층이 하루 안에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바로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현재 마련 중"이라며 "근거에 입각한 과학적인 방역체계를 탄탄히 다져놓겠다.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영역은 전문가 중심으로 독립 자문기구를 운영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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