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지난 25일 전국에서 1만8,8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평일 확진자가 1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약 4달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4명이 늘었으며, 위중증 환자 수는 243명으로 사흘 연속 소폭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8,816명 늘어 누적 1,803만6,70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만3,956명 대비 5,140명, 1주 전 목요일인 19일 2만8,130명보다 9,314명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검사량이 늘어나는 평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오미크론 유행 초기인 지난 1월29일(1만7,509명) 이후 117일 만이다.
 
최근 4주간 목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5월5일 4만2,288명→5월12일 3만5,898명→5월19일 2만8,130명→5월26일 1만8,816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만3,644.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만8,782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970명(15.8%), 18세 이하는 3,696명(19.7%)이다.
 
지역별로 경기 4,350명, 서울 2,787명, 인천 743명 등 7,880명(42%)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902명(58%)명이 발생했다. 부산 895명, 대구 1,299명, 광주 591명, 대전 628명, 울산 571명, 세종 162명, 강원 815명, 충북 696명, 충남 796명, 전북 693명, 전남 674명, 경북 1,509명, 경남 1,269명, 제주 304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2만4,063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신규 사망자 34명 중 29명(85.3%)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50대 4명과 30대 1명도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243명으로 200명대 발생을 이어갔다. 지난 3월 말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최근 3일 연속 증가했다. 이 중 214명(88.1%)은 고령자다. 10대 청소년 1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1,889개로 전날보다 22개 줄었으며, 가동률은 15.4%다. 수도권 가동률은 13.1%, 비수도권 가동률은 21.7%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3,739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14.8%다. 재택치료 여건이 부족한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3만4,928명이며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8,570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2만221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945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46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0세 이상 고령자 3만7,118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7.7%, 60세 이상 인구 대비 27.7%다. 연령대별로 80대 이상 초고령자의 4차 접종률은 42.4%, 70대 37.2%, 60대는 17.8%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8%, 2차 접종률 86.9%, 1차 접종률은 87.8%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은 1.8%, 예약률은 2%다.
 
국내에 남은 백신은 모두 1,568만3,000회분이다. 화이자 881만7,000회분, 모더나 319만9,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51만7,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6만5,000회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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