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지난 28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중 한 여성과 잃어버린 아이를 찾고 있다. (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제공)
[정재원 기자] 인파가 몰린 공원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여성이 선거유세 중이던 후보들과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아이를 찾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함께 선거유세를 벌였다.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인근이 사람들로 붐빈 가운데 한 여성이 아이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유세차량 무대에 올라있던 김은혜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아이를 찾는 여성을 무대로 올렸다.
 
유세를 지원하는 사회자는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다"며 "어린 아기를 잃어버린 것 같다. 혹시 주변에 어린 아기 보신 분이 있으신지, 누가 혹시 보호하고 있느냐"며 물었다.
 
▲ 김은혜·이동환 후보와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아이를 찾은 여성이 아이를 꼭 끌어안고 있다. (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제공)
그러더니 여성에게 마이크를 건넸고, 여성은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엄마 여기 있어, 아까 전에 분수대로 와. 분수대. 엄마가 부르면 대답하라고 그랬지. 대답해봐"라고 소리쳤다.
 
무대에 함께 올라있던  김 후보와 이 후보도 무대 앞을 손짓하며 함께 아이를 찾았고, 지지자들도 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이때 사회자가 "여기 있다"며 소식을 전했고, 아이가 모습을 드러내자 여성은 곧바로 무대를 뛰어내려가 아이를 꼭 끌어안았다.
 
김 후보와 이 후보 모두 웃음을 지어보였고, 지지자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다" "작은 일을 보니 큰 일을 어떤 진심으로 해내실지 믿음이 간다"., "아이 찾아줬다고 해서 봤는데 감동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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