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캠프 제공)
[정재원 기자] 지난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트위터 글에 '마음에 들어요'가 눌려진 것과 관련, 문 전 대통령 측은 2일 조작 실수로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은 트위터 글 작성이나 '리트윗'은 직접 하시지만 '마음에 들어요'는 직접 하시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마음에 들어요'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며 "스크롤 바를 올리다 보면 (화면이) 잘못 눌러지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실수로 눌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문 전 대통령) 주목도가 높으시니까 자그마한 일에 대해서도 민감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실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이런 일이 가끔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며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6.1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이었던 지난 1일 트위터에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라며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대선 때는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이재명이라는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냐"고 썼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이 "동감이다.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봐요"라고 동의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글에 '마음에 들어요'를 눌러 '트윗을 마음에 들어 한 사용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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