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앞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승혜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손 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 위로를 줬다며 손 선수에게 직접 청룡장을 수여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관례상 문화체육부 장관이 전달하는 청룡장을 대통령이 직접 선수에 수여하는 건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은 청룡장 수여 후 손 선수의 손을 먼저 잡아 끌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체육 훈장인 청룡장을 수여받은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손 선수는 월드컵 최다 골, 2018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기여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토트넘 훗스퍼 FC 소속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빅리그 100골을 돌파,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 3회 수상과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달성했다. 
 
손 선수가 이날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청룡장은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 훈장이다. 마라토너 고(故) 손기정 옹, 엄홍길 산악인,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 박세리 김연아 선수 등이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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