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신소희 기자] 현충일 연휴 첫날인 지난 4일 전국에서 9,8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2일 9,898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835명 늘어 누적 1,816만3,686명이 됐다.
 
이는 전날 1만2,048명 대비 2,213명 적고, 1주 전 5월29일 1만2,651명 대비 2,816명 줄어든 수치다. 일요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23일 7,002명 이후 19주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 일요일 기준 5월15일 2만5,425명→5월22일 1만9,288명→5월29일 1만2,651명→6월5일 9,835명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1만1,87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9,787명, 해외 유입은 4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려졌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1,587명(16.2%),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822명(18.6%)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190명, 서울 1,719명, 인천 415명 등 수도권에서 4,324명(4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5,510명(56%)이 확진됐다. 경북 751명, 대구 615명, 경남 572, 충남 491, 부산 472, 강원 384명, 전북 378명, 전남 354명, 충북 327명, 대전 313명, 울산 307명, 광주 262명, 제주 179명, 세종 105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 늘어나 누적 2만4,258명이 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 사망자 중 18명(90%)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50대 확진자 2명도 숨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136명으로,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125명(91.9%)은 고령자다. 10대 확진자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111명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1,680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9%로 이틀 연속 10% 아래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동률은 7%, 비수도권 가동률은 14.3%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3,277개가 운영 중이고 가동률은 8.3%다. 지난 1일 대폭 축소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6명이 입소 치료 중이며, 가동률은 2.1%다. 
 
재택치료자 수는 모두 8만4,092명이며, 이 중 4,476명(5.3%)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이다. 1만182명은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91개소,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총 9,68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오는 6일부터는 60대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 대상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기존 2회에서 1회로 축소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0세 이상 고령자 8,581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8.1%, 고령 인구 중 접종률은 29.4%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접종률이 44.1%로 가장 높고 70대 39.3%, 60대 19.3%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9%, 2차 접종률은 86.9%, 1차 접종률은 87.8% 수준이다. 5~11세 소아 1차 접종률은 1.8%, 예약률은 2%다.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은 모두 1,987만5,000회분이다. 화이자 1,211만4,000회분, 모더나 312만9,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48만9,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15만7,000회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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