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 이다인.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SBS 제공)
[김승혜 기자] 가수 이승기(35)가 여자친구인 탤런트 이다인(30)과 열애 인정 후 지난 1년 동안 열애설에 침묵한 이유를 전했다. 
 
이승기는 5일 공식 팬카페에 이다인과의 관계 변화가 없다고 알렸다. "지난해 열애설 이후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은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며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다. 여러분을 다독거려 주고 싶다. 부디 나의 부족함을 탓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우리의 지난 1년이 서로가 참 많이 아프고 상처 받고 소통도 부족했던 해였다. 오랜 고민 끝에 말문을 연다"면서 "내가 여러 소란 속에서도 말을 아낀 점은 첫째, 감정적인 말들로 인해 생각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전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생길 경우 더 큰 오해와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두 번째로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적인 소문으로 왜곡 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 받을 것과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다"며 "일부 몇몇 분들의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해달라'는 의견에 말을 아꼈던 것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강원도 속초의 이승기 할머니 집에 함께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이승기 측은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다인은 탤런트 견미리(57) 딸이자 이유비(32) 동생이다. 이다인 양아버지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 받았다. 일부 팬들은 이다인과 열애를 반대하며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열애 인정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결별설이 불거졌지만,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